에덴뷰 K-쪼그리, 日 국제농자재박람회 참가 대만 등 잇따른 수출계약…농업용품계 새로운 한류 열풍 기대 업그레이드 된 최신기술·역량으로 글로벌 농자재 시장 입지 강화 안태호 기자

2024년 10월 16일(수) 20:19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24 도쿄 국제 농자재박람회’에 참가한 ㈜에덴뷰 ‘허리보호대 쪼그리’ 부스.

이진국 대표(왼쪽)가 대만 S/F 저스틴 대표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에덴뷰 제공>

농작업용 편의 장비를 제조·생산하는 ㈜에덴뷰가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24 도쿄 국제 농자재박람회’에 참가했다.

최신기술·역량으로 글로벌 농자재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참가한 ㈜에덴뷰는 ‘허리보호대 쪼그리’와 ‘예초기 밸런서’ 등 2개 브랜드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의 K-농자재인 ‘쪼그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만, 일본 등과 잇따라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도쿄 국제 농자재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계 736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허리보호대 쪼그리’는 각국 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농업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대만의 S/F 저스틴 대표는 “다리사리로 끼우는 한국산 작업의자는 많이 접했지만, 에덴뷰의 ‘허리보호대 쪼그리’는 허리까지 든든하게 잡아주고, 앉거나 설 때 매우 안정적이다” 며 “대만 농민들의 농작업 편의증진과 무릎·허리 건강을 지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의 이바라키현에서 농사를 짖고 있는 츠츠미 마사노리 씨도 “착용하기 전에는 앉을 때 불안하게 생각했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매우 안정적이고 엉덩이와 의자의 밀착도가 높아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허리보호대 쪼그리’는 허리보호대와 작업 의자가 일체형이다. 가장 큰 특징은 X자 교차 착용과 서라운드 벨트 꺾임의 특허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작업자가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더라도 의자가 엉덩이에 고정돼, 농업인 등 구매자들로부터 착용 상태의 편리성과 안정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노동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이진국 (주)에덴뷰 대표는 “허리보호대 쪼그리를 통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노동의 질을 높여주고 싶다”며 박람회 참가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광주 남구 칠석동에 소재한 ㈜에덴뷰는 농작업 편의장비 브랜드 전문업체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는 등 해외 현지 업체와 직접 협업해 상품을 제조하는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