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적시는 하모니…‘The KISS’ 18일 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최명진 기자

2024년 10월 17일(목) 19:40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합창단은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정기연주회 ‘The KISS’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임창은(사진)제8대 합창단 상임지휘자 취임 후 첫 번째 무대로, 다양한 현대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임창은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곡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 주제인 ‘The KISS’는 프로그램 중 ‘5가지 언어의 입맞춤’에서 유래됐다. 다양한 언어로 표현된 음악적 입맞춤을 통해 전세계 문화를 아우르며 여러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입을 맞추는 듯한 조화로움을 나타낸다.

현대 합창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연주회 1부에서는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등 현대 합창계를 이끌어가는 세계적 작곡가들의 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사랑과 평화, 행복을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협연자들에게도 눈길이 간다. 이탈리아에서 수학을 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퍼커션 주자 고동현과 런던 퍼셀 음악학교, 독일 로스토크 국립음대를 졸업해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 악장으로 활동하는 이종만(바이올린), 타악기 전공으로 관현악 지휘 박사를 수료한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 이현동(퍼커션)의 연주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로 펼쳐진다.

임창은 지휘자는 “광주 시민들과의 소중한 첫 만남에 많은 생각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합창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