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곡성군수 재선거 수사 본격화 전남경찰, 16건·23명…장세일 영광군수 피의자 입건 안재영 기자

2024년 10월 17일(목) 20:02

전남경찰이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가 끝남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본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10·16 재선거와 관련해 16건(23명)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적발 또는 인지했다.

이 중 14건(20명)은 이번 선거의 격전지였던 영광에서 발생했는데, 이날 취임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장세일(60) 영광군수도 피의자로 입건됐다.

장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 전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사전선거운동)로 경찰에 고발됐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9건(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광에서 제기된 ‘유권자 실어 나르기’ 등 기부행위 관련은 3건(4명)이다.

나머지 4건(5명)은 사전선거운동, 현수막 훼손 등 기타로 분류됐다.

전남경찰은 접수한 사건 중 1건(2명)은 오인 신고로 결론을 내려 종결 처리했고, 나머지 15건(21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한편 10·16 재선거의 공소시효는 다음 해 4월16일까지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