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현종·김도영 "V12 선봉은 우리가…" 양현종 “100% 충전 끝…100% 컨디션” 김도영 “삼성전 좋은 기억, 우승으로 마무리”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10월 20일(일) 19:23

2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아타이거즈 김도영과 양현종이 시리즈 최종전을 예상하는 손가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과 ‘슈퍼스타’ 김도영이 반드시 통산 12번째 타이거즈 우승을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이범호 감독과 함께 참석한 두 선수는 이번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출전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내비쳤다.

세 번째 KS 우승에 도전하는 양현종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충분히 충전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00%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애 첫 가을 야구에 데뷔하는 김도영은 “부상없이 정규리그를 마치고,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올해 삼성을 상대로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이젠 우승으로 더욱 값진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현종은 삼성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강민호를 꼽았다.

그는 “올해 민호 형이 삼성 타선에서 가장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며 “민호 형이 처음 KS에 출전하는 만큼 더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규시즌 MVP와 KS MVP를 동시 수상하는 것에 욕심나지 않나’라는 질문에 김도영은 “MVP는 큰 욕심 안 난다. 내 강점인 빠른 발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싶다”며 “제 기량만 발휘하면 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고 답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