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54% “소각장 집 근처 찬성” 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박선강 기자

2024년 10월 20일(일) 20:13

광주시민 54%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자신의 집 근처에 들어서도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회는 지난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거주지 인근 설치 수용 여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4.4%가 수용 가능, 45.6%는 수용 불가 의견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월 광주시에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3천205명 중 찬성 36.6%, 반대 48.8%)와 비교할 때 찬성 답변 비율이 증가했다.

소각 시설 설치에 따른 우려로는 대기 오염(33.4%)과 건강 위험(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 주민 우려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환경오염 대응책 마련(42.9%)과 주변 공원 조성 및 환경 개선 사업(29.3%)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합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 개최와 같은 설치 필요성 홍보(45.4%)를 통한 꾸준한 인식 개선 활동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답했다. 소각 시설 예정지 주민 설득 방안의 경우 지역 환경 개선 사업 지원(33.4%), 금전적 보상지원(24%) 등이다.

한편, 지난 2-8일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