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광주폴리 프로젝트 ‘옻칠 집’ 이토 도요 건축 철학 들어볼까 광주비엔날레, 23일 특별강연 최명진 기자

2024년 10월 21일(월) 19:50

제5차 광주폴리에서 ‘옻칠 집’을 선보이는 세계적 건축가 이토 도요의 특별 강연이 마련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이토 도요(사진) 특별 강연 ‘자연소재를 이용한 건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토 도요는 평소 ‘애정의 건축’이라는 개념을 강조해왔다. 자연 소재의 건축물은 시간이 지나며 약해질 수 있지만, 공동체가 애정을 가지고 관리하고 보존한다면 미래의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강연은 22일 동명동에서 공개될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옻칠 집’을 완성하기까지 이토 도요의 건축 철학과 함께 자연 소재 건축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제5차 광주폴리 ‘옻칠 집’은 세계 최초 ‘옻’을 구조 재료로 사용한 자연 소재 건축물로, 계획부터 철거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존을 실천한 혁신적인 작품이다.

이날 강연을 통해 ‘옻칠 집’의 설계와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자연 소재를 활용한 건축물이 어떻게 미래 유산으로 남을 수 있는지를 논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2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재)광주비엔날레 웹사이트 및 광주폴리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가능하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