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천년의 빛’ 영광에서 다시 만납시다” 완도 생활체육대축전 도민 화합 빛났다 여수시 입장상 최우수상…광양시, 수영 등 5개 종목 우승 장성군 ‘화합상’·화순군 ‘응원상’·영암군 ‘스포츠 7330상’ 박희중 기자

2024년 10월 21일(월) 19:50

지난 20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 폐막식에서 입장상 등을 수상한 시·군 대표들이 시상식 후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축제인 ‘제36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0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3일간 열전을 뒤로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치유의 섬 완도에서 화합하는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이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대축전에는 도내 22개 시·군 7천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해 24개의 종목(정식 22, 민속 1, 시범1)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지난 18일 개회식 입장식에서는 여수공업고 밴드부의 합주행진을 시작으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 십미(十味)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입장한 여수시가 입장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안군과 해남군이 우수상, 광양시·곡성군·목포시·담양군·강진군이 장려상을, 영암군이 스포츠7330상을 각각 수상했다.

참여상인 화합상은 장성군, 질서상은 진도군, 응원상은 화순군, 감투상은 나주시, 우수종목단체상은 전남야구소프트볼협회가 선정됐다.

시·군 대항전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종목별 경기에서는 광양시가 배드민턴, 산악, 수영, 육상 종합, 족구 종합 등 5개 종목 우승으로 가장 많은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신안군은 바둑과 볼링, 해남군은 농구와 축구, 화순군은 그라운드골프와 탁구, 여수시는 배구와 테니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민속경기 줄다리기는 화순군, 시범경기인 파크골프는 장성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생활체육인들이 한데 모여 화합으로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기에 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체육회는 건강하고 행복한 전남도민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기와 패넌트기는 영광군에 이양됐다. 제37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10월 역사가 살아 숨쉬고 문화가 꽃피는 ‘천년의 빛’ 영광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