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창단 첫 개막 축포 한국도로공사 3대0 완파…장소연 감독 V리그 데뷔전 승전고 박희중 기자

2024년 10월 23일(수) 19:44

지난 22일 열린 2024-2025 V-리그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신고한 AI페퍼스 선수단이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장소연 감독을 사령탑으로 팀을 재정비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개막전 축포를 터뜨리며 기분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AI페퍼스는 지난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에서 3-0(25-17, 25-22, 25-14) 승리를 거뒀다. 2021년 창단한 AI페퍼스가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것은 창단 4시즌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와 에이스 박정아가 각각 14득점을 터뜨렸고, 이한비와 장위가 12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새로 합류한 세터 이원정의 숨은 활약이 돋보였다. 이원정은 자비치, 박정아, 이한비, 장위 등 4명의 공격수를 활용한 적재적소 공격 배분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박정아의 날카로운 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간 AI페퍼스는 높이의 배구로 도로공사를 압도하며 25-17로 세트를 따냈다.

AI페퍼스는 2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19-19 상황에서 자비치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매치포인트에서 자비치의 백어택으로 25-22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AI페퍼스는 3세트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장위, 이한비의 활약을 더해 25-14로 손쉽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AI페퍼스는 오는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