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대우 안해?” 후배 조폭에 흉기 휘두른 40대 검거 서로 다른 조직이나 알력 다툼 아닌 원한 범죄 추정 안재영 기자

2024년 10월 27일(일) 18:16

선배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타 조직 후배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A(41)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48분께 북구 유동 한 주점에서 B(4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로 속한 곳이 다른 조직폭력배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우연히 이날 서로 마주치면서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거나 선배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롯된 불만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직 간 알력 다툼으로 벌어진 일은 아닌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