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세계新 ‘명중’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단체전 SH2 1천902.2점 기록 전남, 김광현·손영숙 활약 3년 연속 파라 카누 종합우승 박희중 기자

2024년 10월 27일(일) 19:16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단체전 SH2에서 세계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합작한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선수단(왼쪽부터 임주현, 박동안, 박승우)이 문상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장애인체전 3회 연속 종합우승을 이룬 전남 장애인카누선발팀이 서장진 전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광주·전남선수단이 ‘종합순위 한 자리 수’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광주선수단 장애인육상 삼남매 김천천(한전KPS)과 김지혜(한국광기술원)는 27일 열린 남자 원반던지기 F13과 여자 원반던지기 F13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열린 남여 창던지기 F1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천천과 김지혜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궁 이화숙(광주시청)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 랭킹라운드1과 랭킹라운드2를 각각 283점, 276점으로 통과, 종합 559점으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전날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단체전 SH2에서 총점 1천902.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갱신한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김근수·박동안·임주현·박승우)은 이날 열린 혼성 공기소총 복사 R5 단체전 SH2에서도 1천907.9점으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청이 세운 세계신기록은 2023 리마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팀이 세운 세계신기록(1천898.3)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파리 패럴림픽 조정 국가대표 김세정(롯데케미칼)은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 PR2에서 각각 4분53초30, 4분57초13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켜냈다.

‘조정 간판’ 김세정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개인 최고 5위를 달성한 바 있다.

탁구 김정길(광주시청)은 남자 단식 CLASS 4(선수부) 4강에서 같은 팀 동료 김영건을 꺾고 결승에 올라 김규정(경기)을 세트스코어 3-0(11-7 11-4 11-3)으로 완파하며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올해 육상필드에 첫 출전한 서영길(㈜ 잇올)은 남자 원반던지기 F52에서 13m80을 기록,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체육에 입문한 육상 필드 소제은(한국알프스 ㈜)은 여자 포환던지기 F33에서 값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남선수단은 파라 카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김해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바아 스프린트 VL2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 김광현(전남장애인카누선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영숙(전남장애인카누선발팀)은 여자 바아 200m 스프린트 VL3 4연패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전날 남자 카누 200m 스프린트 KL1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광현과 손영숙의 활약을 앞세운 전남은 3년 연속 파라 카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열린 남자 개인도로독주 14㎞ H2와 여자 개인도로독주 14㎞ H3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옥, 허윤정(전남장애인사이클연맹)은 27일 열린 남자 개인도로독주 35㎞ H2와 여자 개인도로독주 49㎞ H3에서 금메달을 얻어내 2관왕에 올랐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