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로 전하는 삶 속 다양한 파장 박희정 초대전 ‘바나나 랩소디’…31일까지 전남대 본부 1층 로비 최명진 기자

2024년 10월 28일(월) 19:51

‘바나나 멜로디-달콤한미소1’

어린 시절 추억의 ‘바나나’를 소재로 삶과 희망을 그려낸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나나’ 작가 박희정 초대전 ‘바나나 랩소디’가 오는 31일까지 전남대 본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나나를 소재로 한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대형조각 3점을 포함한 조각 9점과 4점의 회화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가끔 먹었던 달콤함의 기억은 행복으로 남아있다”며 “내 작업은 그 바나나를 추억으로 소환해 색, 형태, 감정, 희망 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희망’을 주제로 자신만의 바나나를 표현해온 작가는 최근 이를 확장해 바나나의 무성한 잎과 다발에서 오는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아오고 있다.

작가는 “작은 과일 하나로 복잡한 세상 속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바나나가 담고있는 삶의 다양한 파장들에 주목해 사람들에게 여운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