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통합브랜딩 ‘체류형 관광환경’ 기대 높였다 17개 축제·행사·마이스 묶은 ‘G-페스타 광주’ 마무리 지역 예술여행·미식 연계 ‘예향·미향의 도시’ 매력 뽐내 박선강 기자

2024년 10월 28일(월) 23:27

빛고을 가을을 감동과 재미, 맛의 즐거움으로 가득 채운 ‘2024 G-페스타 광주’가 29일 간의 장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25일부터 10월26일까지 12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17개의 축제, 행사, 마이스를 통합브랜딩한 ‘G-페스타 광주’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G-페스타 광주’는 축제의 계절인 가을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예술여행도시, 그리고 맛의 도시 광주의 매력을 집중 홍보하고 외래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을 주제로 한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 미식을 주제로 한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로 구분해 고유 색을 입혔고 대규모 전시행사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거뒀다.

광주만의 예술로 재미와 감동의 즐거움을 선사한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9월25일부터 10월13일까지 19일 간 11개의 행사로 진행됐다.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7일-12월1일)를 찾은 방문객이 G-페스타 광주 기간동안 예술과 맛을 주제로 한 행사를 둘러보며 오랫동안 광주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체류형 관광환경이 조성됐다.

광주 최대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와 ‘광주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같은 시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광주에이스페어’에서는 3만6천여명(2023년 3만5천여명)의 관람객과 3억6천500만달러 규모(2023년 2억달러)의 수출상담액의 성과를 냈다.

‘충장발광(光)’을 주제로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2-16일)는 광주를 대표하는 도심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향의 도시 광주의 맛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17일부터 26일까지 맛을 주제로 6개의 행사가 열렸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에는 300개 사가 참가해 450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식품 관련 제품 전시와 비즈니즈 상담이 이뤄졌다.

광주시청 광장에서 펼쳐진 ‘광주김치축제’(10월18-20일)는 화제의 방송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등 국내외 스타셰프의 푸드쇼가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영산강변 일대에서 도심 속 억새의 절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광주서창억새축제’와 함께 송정역세권 맛집부터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이 맛의 광주를 더욱 빛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G-페스타 광주는 축제, 명소, 사람을 연결하고 통합해 시너지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광주만의 자산과 가치를 담은 축제도시 브랜딩을 통해 재미와 활력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