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광주기독병원 COPD 진료 ‘9년 연속 1등급’ 심평원 평가…전체평균 크게 웃도는 높은 점수 받아 기수희 기자

2024년 10월 29일(화) 18:42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과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29일 양 병원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발병하며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돼 숨이 차고 만성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 질환이다.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이뤄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심평원은 지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2023년 1-12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만 40세 이상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주요 평가 지표는 ▲ 폐기능검사 시행률 ▲ 지속방문 환자비율 ▲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이다.

평가 결과 조선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은 종합점수 전체평균인 69.4점을 크게 웃도는 95.6점, 95.2점을 각각 받은 것은 물론 9년 연속 1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양 병원 관계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우리나라 7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중 흔한 질병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