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역사 쓴 호랑이들…“광주·전남은 행복합니다” 姜시장 “야구의 도시 벅찬 감동…광주의 자랑·힘” 金지사 “호남 야구 자존심…호남인 자긍심 높이길” 정치권·경제계·체육계도 한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 김재정·임채만·박선강 기자

2024년 10월 29일(화) 20:01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 지난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KIA 선수들이 이범호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김애리 기자

“V12 역사 쓴 KIA타이거즈가 있어 광주·전남은 행복합니다”

KIA타이거즈의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행정·정치·경제·교육계 등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KIA타이거즈는 광주의 힘”이라며 KIA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민의 이름으로 V12를 뜨겁게 축하한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은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광주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가슴 벅찬 감동과 기쁨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주와 함께 울고 웃은 타이거즈의 43년 역사에는 시민들의 일상 속 기쁨과 설렘, 웃음과 활력, 모든 행복이 담겨 있다”며 “광주는 KIA타이거즈를 품은 참으로 행복한 야구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축하메시지를 통해 “호남 야구의 자존심, KIA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불굴의 투혼과 의지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지사는 또 “올해 KIA타이거즈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과 호남인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며 “KIA타이거즈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의 전설로 길이 빛나고 호남인의 긍지를 높여주길 온 전남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KIA타이거즈의 12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7년 이후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피땀 흘려 애쓴 이범호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의 노고에 광주교육 가족의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도 학생들의 문화·체육 분야 감수성을 제고하고 광주교육가족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광주교육가족 희망 스포츠데이-야구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등 KIA타이거즈를 응원했다”며 “KIA타이거즈가 ‘V13’을 이룰 수 있도록 광주 교육 가족이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SNS를 통해 KIA타이거즈의 우승을 축하했다.

정진욱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언론의 기사를 공유하며 “12번의 한국시리즈, 12번의 우승. 타이거즈는 역시 큰 무대에서 무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안도걸 의원(민주당·동남을)은 “한명재 MBC 스포츠+ 캐스터의 우승콜 ‘1987년 이후 광주에서는 그 누구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 KIA타이거즈가 정상에 오릅니다. 광주,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이 도시에서 운명이자 자랑이었다’는 말이 가슴 깊이 울려 퍼졌다“며 “우리 도시의 자랑이자 운명인 타이거즈와 함께여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조인철 의원(민주당·서구갑)도 “선수단 및 관계자, 최강 KIA를 끝까지 응원해주신 광주시민 모두가 광주의 힘”이라며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광주 시민·서구 주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적었다.

정준호 의원(민주당·북구갑)은 “한강 작가의 수상에 이어 KIA타이거즈의 우승까지 광주가 만들어낸 감동과 자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뭐든 해봐’라는 이범호 감독의 열정적인 리더십과 선수들의 모두의 헌신이 결실을 맺었다. 열정과 도전이 광주시민과 KIA타이거즈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전진숙 의원(민주당·북구을)은 “오늘의 V12는 모두가 함께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끈기의 결과”라며 “우리는 다시 한 번 광주가 대한민국 야구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KIA타이거즈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경제계에서도 KIA타이거즈의 V12를 지역 경제 발전 원동력으로 삼자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은 “1987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37년 만에 홈구장에서 만든 값진 승리”라며 “KIA타이거즈가 이룬 위대한 성과를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김재정·임채만·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