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 ‘맛·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변비·심혈관 질환·탈모 예방 효과…빵·영양찰밥·떡 등 출시 30억 국비사업 유치…쌀귀리 가공 유통센터 설립·개발 매진 강진=정영록 기자

2024년 11월 06일(수) 19:26

강진군이 쌀귀리의 식품 가공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강진군 쌀귀리 알곡(사진 上)과 쌀귀리 빵(사진 下).<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최고의 품질을 갖춘 쌀귀리를 맛과 영양을 담은 식품으로 출시해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6일 강진군·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쌀귀리는 단백질, 칼슘,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2002 미국의 뉴욕타임지에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탈모 예방,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강진군은 지난 2022년부터 30억원의 국비 공모사업을 유치,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설치와 쌀귀리를 이용한 건강식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은 알곡밥과 빵, 영양찰밥, 두텁떡, 선식, 분말, 김부각, 쿠키, 고추장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자 보급지역으로 선정돼 연간 18t을 공급하고 있다.

강진군은 농업인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질소 비료를 적게 쓰고 칼슘이나 규산질을 함유한 도복예방 비료를 182농가 616㏊, 1억4천300만원을 지원했고, 쌀귀리 전용 파종기 15대를 지원, 밀식을 방지해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로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 353농가, 1천48㏊에 재해보험 가입비 90% 보조 지원으로 농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5월 쌀귀리 종합유통센터 건립과 함께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초청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지정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 전국 유일의 쌀귀리 특구로 선정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내년에 쌀귀리 종합유통센터를 완공해 품질 좋은 강진산 쌀귀리를 소비자에게 널리 공급하고, 식품 가공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향상을 적극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진 쌀귀리 구매는 초록믿음강진 직거래 지원센터(061-433-8844)로 문의하면 된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