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그린국가산단, 지역 자동차산업 전진기지 발돋움 부품·완성차·미래모빌리티 등 주요 기업 입주 정은솔 기자

2024년 11월 07일(목) 20:14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부터 미래모빌리티 산업까지 아우르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광주본부)는 7일 “최근 금호타이어㈜ 입주 계약으로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 범퍼·전장, 전기차 엔진모듈, 타이어까지 자동차를 구성하는 중요 부품과 이차전지 설비 등 연관산업 분야 주요 기업이 입주해 생산활동을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는 캐스퍼 및 캐스퍼 EV 등 완성차, ㈜캠스는 캐스퍼, EV3 등 차량 범퍼, ㈜자여는 캐스퍼 EV 엔진모듈, ㈜디에이치오토웨어는 자동차 오디오, 네비게이션 등 전장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역 경제의 중심 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타이어 분야는 금호타이어㈜와 ㈜대호산업을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진기업㈜, ㈜금명하이텍 등 이차전지 설비분야도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광주·전남 자동차산업을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차 생산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접한 광주 광산구 일원에 약338만㎡(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자율주행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 3각 벨트’를 완성하고 기업 투자 촉진과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산단공 광주본부는 지난 10월29일 금호타이어㈜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입주계약을 통해 50만㎡(15만평) 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타이어 생산 공장을 건설,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상현 산단공 광주지역본부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금호타이어㈜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이 지역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우리 지역의 자동차 및 미래차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