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道교육청 내년 예산안 ‘미래교육’ 중점 광주 2조8천억·전남 4조8천억…올해比 7.2%↑·0.7%↓ 市 자체기금 활용 부족분 충당·道 학교업무 경감 반영 김다이 기자

2024년 11월 11일(월) 19:37

광주·전남교육청이 각각 2조8천752억원, 4조8천85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도의회에 제출했다.

11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청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1천934억원(7.2%)이 늘어난 반면, 전남교육청은 320억원(0.7%)이 줄었다.

다만 광주교육청의 경우 2024년도 본예산에 편성되지 못하고 지난 1회 추경에 반영된 지자체 법정전입금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액은 69억원(0.24%)에 불과하다.

광주교육청의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2조6천701억원 ▲자체수입 141억원 ▲전년도 이월금 등 기타수입 200억원 등이다. 또 재정수입 불균형 완화를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및 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1천709억원을 충당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1조7천134억원 ▲학교·기관 운영비 2천88억원 ▲교육사업비 7천66억원 ▲시설사업비 2천203억원 ▲재무활동(BTL사업) 184억원 ▲예비비 등 77억원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다양성·책임·공정·미래·상생교육 등 5대 주요 시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 다양성 교육, 보편적 교육 복지 지속 추진 및 AI기반 미래교육 준비를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전남도교육청의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203억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3천499억원 ▲자체 수입 327억원 ▲전년도 이월금 621억원 ▲기금전입금 4천200억원 등이다.

중점 과제별 세출 예산은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3천715억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2천826억원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563억원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1조4천2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중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 문화 실현과 미래교육을 대비한 2030교실 구축·운영에 152억원을, 글로벌 전남 국제 교육 확대 및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에 130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업무 경감 및 자율성 강화를 통한 학교 재량권 확대를 위해 목적사업비로 학교에 교부하던 68개 사업 총 1천688억원을 학교 기본운영비로 편성했다.

시·도교육청 예산안은 오는 12월13일, 12월12일 각각 시·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