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올해도 ‘위로·희망 전시회’ 개최 1관 중앙계단 ‘달팽이 갤러리’서 32점…내년 9월까지 ‘친근한 병원’ 일환…3년째 조대 미대 재학생 작품 선봬 기수희 기자

2024년 11월 12일(화) 19:24

조선대병원이 올해로 3년째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는 전시회를 진행한다. 김진호(앞줄 오른쪽서 두 번째) 병원장 등은 지난 11일 병원 1관 중앙계단에 위치해 있는 ‘달팽이 갤러리’에 조선대 미대 재학생 28명의 작품 32점을 전시, 관람했다.<조선대학교병원 제공>

조선대병원이 올해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는 전시회를 진행한다.

1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병원 1관 중앙계단에 위치해 있는 ‘달팽이 갤러리’에 ‘Art Therapy: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재학생 28명이 완성한 작품 32점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내년 9월30일까지 이어진다.

조선대병원은 미술을 통해 ‘친근한 병원’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술대학 재학생들의 예술적 역량 촉진 및 전시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전시회를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전공의 업무 공백으로 인해 병원 경영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미술대학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3번째 전시회를 마련했다.

재학생들은 전시 작품을 병원 측에 기증하고, 병원은 해당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진호 병원장은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전시회의 주제처럼 각 작품에 담긴 저마다의 감정과 경험이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