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전진숙·김윤·서왕진 ‘국감 우수의원’ 선정 경실련, ‘2024 국감 우수 의원’ 15명 발표 김진수 기자 |
2024년 11월 13일(수)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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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2024 국감 우수의원’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15명만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의원은 4명이 포함됐다.
13일 경실련에 따르면 국회 산자위 소속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재벌기업 해외 이전으로 인한 산업공동화, 삼성전자 등 RE100 대응 미비, 배달앱 불공정 문제 등을 지적해 호평받았다.
공공의료 부문에서는 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과 김윤 의원(비례)이 선정됐다.
전 의원은 지역 공공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공공의료 붕괴 상황을 전달하고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 의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비급여 관리 강화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금호고 출신의 김윤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공공병원 중심의 지역 완결 의료 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출 효율화 방안을 강조했다. 또 의대 증원 외 의료 공백과 불균형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분야에서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된 혁신당의 서왕진 의원(비례)은 중소기업 기술 탈취 실태를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 의원은 영광 출신으로 현재 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경실련은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 정부 이후 세 번째이자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로 의미가 컸으나 민생을 위한 정책 국감보다는 역대급 정쟁으로 치달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경실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책 국감에 힘쓴 15명을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이번 국감이 부실 국감,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는 만큼 정치권이 권력 투쟁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아 민생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입법부에 부여된 권한을 바르게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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