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공약 Y프로젝트 예산 집행률 저조” 이귀순 시의원 “무리한 예산 편성 이월 사업비 많아” 박선강 기자

2024년 11월 18일(월) 19:53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Y프로젝트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4·사진)은 18일 제2회 광주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신활력추진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1억원 이상 사업 15건(115억4천600만원)의 집행률이 11.9%로 매우 저조하다”고 밝혔다.

집행률이 저조한 15건 중 6건은 Y프로젝트 관련 사업이었으며 ▲영산강 황룡강 Y브릿지 조성(8억원)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5억원)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 습지 조성(1억원)은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다. 미집행 사유는 행정절차 지연, 설계 공모 미완료, 준공 기한 미도래 등으로 파악됐다.

이귀순 의원은 “지난해 본예산 심의 때 다른 부서들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중요한 사업들이 사장되거나 30% 이상 감액됐다”며 “시장 공약 사업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무리한 예산이 편성돼 이월되는 사업비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사업을 진행하려면 사업비를 확보해야 했다”며 “Y브릿지는 면밀히 검토되지 못한 부분은 인정되나 나머지 사업은 착수돼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