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올 첫 고병원성 AI 발생…방역 비상 김재정 기자

2024년 11월 25일(월) 20:10

사진=연합뉴스

영암군 소재 가정형 가금농가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동절기 들어 전남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영암 가금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 농장에서는 토종닭 14마리, 기러기 4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가 폐사 증가를 신고했다.

전남도는 의심축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 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형 검출 단계에서부터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모두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한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