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지사 “통합의대, 의료계 설득 노력을” 의대 없는 전남, 지역의료 완결성 논리 접근 지시 김재정 기자 |
| 2024년 11월 26일(화) 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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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학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게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 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2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전남권 의대 설립 방식으로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추천서를 제출했다.
당시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 명의의 추천서를 통해 “지난 11월15일 양 대학이 지역 상생·화합을 통해 미래 발전의 동력을 만들고 정부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학교 통합을 통한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추진’이라는 대승적 합의를 이뤄냈다”며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정부 요청에 부응하는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추천한다”고 2026학년도 개교를 위한 신속한 절차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또한 김 지사는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 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사업에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김 수출 3억달러 달성과 관련, “시설 현대화와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김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도록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도 뿐만 아니라, 수산 분야 전문가, 국회의원, 대학,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력해 전방위 건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