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업페스티벌 막 올랐다…스타트업 ‘날갯짓’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526개사 실증체험 다채 姜시장 “인프라·공간 조성 등 선순환 체계 구축” 강조 기수희 기자

2024년 11월 28일(목) 20:26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Gwangju Startup Festival, GJSF 2024)’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광주시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를 이끄는 실증도시 광주’를 주제로 한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이틀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필순 광주시의원, 전필규 삼성전자 부사장, 박진호 구글클라우드 공공부문장, 이준혁 HD현대삼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지역 최대 규모인 창업페스티벌은 대·중견기업 16개 사, 240개 새싹기업(창업기업), 투자사 270개 사 등이 참가했다.

강기정 시장은 “창업기업, 투자사, 대·중견기업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광주는 창업 성공률이 높은 실증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와 공간은 물론,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창업펀드 등 확실히 창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개막식 이후 ‘실증빌리지 실증제품 체험전시관’에 참여한 기업 부스 등을 둘러보며 “광주의 창업기업들이 성장의 날개를 힘껏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첫날에는 대한민국 대표 빅데이터 전문가인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작가가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 등 미래 방향’을 발표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 백승욱 의장의 성장 스토리와 인공지능(AI)이 변화시키는 세상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기술혁신 인증제품 및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 기관과 투자사 등을 초청해 만남을 주선하는 ‘실증 테크니컬 투어’도 펼쳐졌다. 실증기업의 후속 투자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IR(기업설명회)과 KDB산업은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광주’를 통해 스타트업 5개 사의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렸다.

이어 29일엔 인공지능융합사업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실증 컨퍼런스’가 열린다.

창업기업(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다양한 사업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현장 밋업(Meet-up)도 가능해 관심 있는 창업기업(스타트업)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 SK텔레콤, IBK기업은행, Samsung C-Lab, 효성첨단소재, HD현대삼호, 호반, KDB산업은행,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대기업 16개 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전략(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상담과 정보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페스티벌은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방문 가능하며 모든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gjsf.kr)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