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생물표본 기증자 ‘명예의 전당’ 제막

4년간 14만여점 표본 기증…희귀 표본 다수

목포=정해선 기자
2024년 12월 12일(목) 20:41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2일 “지난 10일 생물표본 기증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학술 연구를 위해 생물표본을 기증해 준 기증자들을 예우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정식 개관 이후 현재까지 개인 14명과 연구기관 2곳 등 총 16명의 기증자로부터 동물, 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표본 14만여점과 서적, 화상자료 등을 기증 받았다.

특히 기증품에는 신종 발표에 인용된 희귀식물 섬쑥부쟁이, 무척추동물 어리장수노벌레, 태평실노벌레 등의 기준표본과 1900년대 초반에 수집된 한국의 고표본, 전남과학고 학생들이 17년간 모은 지의류 표본 및 학술서적 560여권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포함됐다. 제막식에서는 기증자들에게 기증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의 전당에 그들의 이름을 헌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현철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생물표본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기증받은 표본 및 자료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영구 보존되며, 향후 전시와 교육,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강열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기증 받은 소중한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생물자원 기증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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