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도당, 與 인요한 사퇴 촉구 “내란수괴 비호…민주주의 지켜온 전남도민에 상처” 김재정 기자

2024년 12월 12일(목) 20:55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5·18 정신을 부정하고 내란수괴를 비호한 인요한 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전남도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인 최고위원이 탄핵소추안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불참하고 12·3 내란 사태 상설특검, 내란 범죄 혐의자 신속 체포 요구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당은 “(인 의원은) 과거 전남 사람임을 자랑해왔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면서 ‘5·18 정신 계승을 부르짖는 전남 사람’이라는 주장에 역행해 민주주의를 지켜온 전남도민의 자부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인요한 의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거쳐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