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생 주도형 교육’ 확산 IB 프로그램 시범운영…내년 8개 시·군 26개교로 확대 특성화 집중…교육격차 해소·글로컬 전남교육 등 기대 김다이 기자

2024년 12월 16일(월) 20:05

전남교육청이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의 현장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전남 8개 시·군의 26개 학교에 IB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IB 프로그램은 학생의 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며, 글로벌 역량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2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을 정교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나주 웨스턴 호텔 대연회장에서 초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4 IB 프로그램의 이해’ 연수를 개최했으며, 참석자들이 IB 교육에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연수는 IB 프로그램과 IB 학교 운영의 핵심을 이해하고, 개념 기반 탐구학습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IB 교육에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초등학교 관리자 대상 연수에 이어 2025년 1월15일에는 중등학교 교장 및 교육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연수를 개최한다. 중등 연수는 IB 프로그램의 중등 과정 적용과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입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태홍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을 적용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전남 IB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며 “IB 교육이 전남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