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부터 공연 연출가까지 ACC서 미래 문화예술진로 탐색 ‘우당탕탕 인턴십’ 등 참가자 모집 최명진 기자

2024년 12월 18일(수) 19:07

청소년이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청소년 진로체험교육 ‘ACC 우당탕탕 인턴십: 나의 커리언 온보딩’과 ‘ACC 평화이야기보관소’다.

먼저 내년 4-7월과 9-12월 매주 화요일 운영되는 ‘ACC 우당탕탕 인턴십’은 디지털 게임형 교육이다. ACC와 관련된 문화예술 직군을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회당 150명 내외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ACC에 인턴으로 출근 후 사원증과 업무 파일을 받고 동료 인턴을 만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예술극장,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등 ACC의 주요 공간을 돌아다니며 공연 작품 제작, 전시기획, 아시아 문화 연구조사 등 문화예술분야 진로를 탐색하고 주어진 임무 수행 후 업무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전시를 기반으로 하는 ACC 문화창조원에서는 큐레이터, 전시 디자이너, 홍보마케터, 테크니션(설치기술자) 등 업무를 이해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공연이 중심인 ACC 예술극장에서는 연출가, 무대감독, 조명감독, 음악감독 업무를 체험하며 관련 직업을 이해한다.

또 연구와 도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ACC 문화정보원에서는 아카이브 큐레이터, 아키비스트(기록관리전문가), 사서, 컨서베이터(보존처리전문가) 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내년 5월에는 매주 목요일 ‘ACC 평화이야기보관소’가 운영된다. 스마트 도구를 이용한 게임을 통해 종교분쟁, 난민 문제, 독재 권력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갈등과 폭력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민주, 인권, 평화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ACC 평화이야기보관소’는 100명 내외로 신청 가능하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