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나주시의회·여수시 압수수색 의장단 금품 선거·소제지구 개발 특혜 관련 안재영 기자

2024년 12월 18일(수) 19:56

전남경찰청이 나주시의회와 여수시 등을 상대로 각각 강제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지난 2일 이뤄진 1차 압수수색 당시 제외됐던 나머지 피의자다.

이와 관련, 전남경찰은 나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의원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여수시청 공영개발과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 특정 건설사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경찰은 강제수사에 앞서 고발장을 접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고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계획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