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 강화 김대중 독서교실·청소년 작가교실 등 2025 기본계획 발표 김다이 기자

2024년 12월 19일(목) 18:12

전남도교육청이 2025년 학교와 지역이 주도하는 ‘글로컬 독서인문교육’을 한층 강화해 추진한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층 높아진 독서 열기를 ‘김대중 독서교실’과 ‘청소년 작가교실’ 등으로 확장해 한 차원 높은 전남만의 독서인문교육을 펼쳐갈 계획이다.

먼저 김대중 독서교실은 평화를 실천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독서인문교육 특화 교실로, 독서와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청소년 작가교실에서는 공생의 가치를 얘기한 한강 작가의 시대정신과 지역 인문 특화를 연계한 독서와 글쓰기 수업이 이뤄진다.

특히 2055년에는 학교와 지역이 주도하는 독서인문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전남 의(義), 문학, 역사, 예술을 탐구하는 ‘전남독서인문학교’와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특화한 ‘지역독서인문교실’이 함께 운영된다.

또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특색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학교도서관지원센터도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2025년 전남독서인문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권역별로 진행해 기본 계획을 안내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전남의 인문학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와 지역이 자율권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내실 있는 독서인문교육을 운영해 제2, 제3의 한강 작가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