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통합예약플랫폼 인기는 시민들과 소통의 결과

2024년 12월 23일(월) 20:14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시설 대관을 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플랫폼이 시민들의 필수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른바 ‘바로예약’은 지난 2020년 구축됐으나 예약·접수가 여러 곳으로 분산돼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2022년 서비스 확대와 검색 강화 등 고도화를 거쳐 현재의 시스템을 갖췄다.

교육·강좌는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 문화도시조성과, 광주김치타운, 역사민속박물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강의를 예약할 수 있다. 견학·체험은 농업기술센터,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 등에 문의가 많고 연말연시를 맞아 방울토마토 따기와 토마토 피클 등을 담는 농촌체험부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까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문화·행사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인 ‘디어 마이 광주’와 연동돼 해당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회의실, 강의실, 체육시설 등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12월부터는 북구 월출동 ‘광주 시민의숲 야영장’을 추가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통합예약플랫폼 ‘바로예약’ 이용자 수가 올해 11월까지 8만7천214명으로, 지난해(2만6천133명)보다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누리집 방문자는 2022년 9만9천993명에서 올해 14만5천118명으로 역시 급증, 인지도가 높아졌다. 기존의 전화 접수, 방문 예약, 시설별 개별 사이트 이용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함으로써 교육·문화·체험·행사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연령·성별·지역별·개인별 관심 정보 등에 기반한 맞춤형으로 편의성이 대폭 향상돼 인기다.

시민과 행정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권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일상적인 요구까지 두루 수용해 ‘내일이 빛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더 알려졌고 참여자 또한 증가 추세다. ‘바로예약’은 광주시 누리집 ‘온라인예약신청’ 메뉴를 통해 접근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통합예약플랫폼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