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일탈’ 서구의회 공식 사과 전승일 의장 “성인지 교육 확대” 주성학 기자

2024년 12월 25일(수) 19:51

광주 서구의회가 최근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물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5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전승일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구의원들의 막말과 성희롱 발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광주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성인지 감수성 교육 확대’ 등을 재발 방지책으로 제시했다.

앞서 고경애 의원은 지난 12일 회기 중 “XXX 없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는데, 이 발언이 SNS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논란이 확산되자 고 의원은 공식 사과했으나, 욕설 대상으로 지목된 동료 의원에게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

오광록 의원은 지난달 29일 주민자치위원들과 동석한 자리에서 한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하는 데 외모가 중요하니 성형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