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하·부고장 문자 ‘스미싱’ 주의보 / 정성재 |
| 2024년 12월 29일(일) 19:14 |
연말연시는 시민들 사이에서 지나가는 한 해에 감사 인사와 더불어 새해 복을 미리 전하는 연하장을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민들은 따스한 인사말에 모르는 번호일지라도, 연하장이 주로 오가는 연말연시를 노린 스미싱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 밖에도 부고장과 청첩장은 물론, 각종 공과금 납세서를 가장한 사례도 많아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가 겹치는 9-11월 나타난 스미싱 발생 현황과 비교하면, 연말연시를 틈타 전송되는 스미싱 건수가 61%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스미싱 범죄가 큰 폭으로 꾸준히 늘어난 데 더해, 올해가 전부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보다 23%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않기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보안 앱을 활용해 주기 점검하기 ▲믿을 수 있는 공식 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기 등이다.
자칫 한 순간의 방심으로 큰 낭패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모르는 수상한 문자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될 것이다. 아울러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려 사전에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홍보해주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정성재·광양경찰서 경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