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설계]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대기업 유치 위한 전용 산단 조성…지역경제 살리겠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대응 등 올 사업 목표 설정 회원사 직면 문제 파악 경영 환경 개선 일조 다짐 고용 창출·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지속 가능 성장 목포=정해선 기자

2025년 01월 05일(일) 19:40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한 시기였음에도 회원사와 지역민들의 성원 덕분에 목포상의가 많은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예상되는 민간 소비 위축, 수출 경쟁력 저하 등 저성장 고착화로 인해 지역 경제에도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과거 IMF와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살려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목포상공회의소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 목포상의의 주요 사업 목표로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적극 대응 ▲회원 만족 서비스·네트워크 확충 ▲기업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정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원사가 직면한 주요 문제를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사, 건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경영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목포상의는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그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대기업 유치,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가 정책과 시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기업 유치를 위한 전용 산업단지 조성안을 정·관계에 제안해 검토 중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의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상의는 회원사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비회원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 웨딩, 장례, 숙박 등 8개 분야 26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제휴 할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올해는 제휴 분야와 업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화두로 고용 창출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기업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상의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 시니어인턴십, 미래내일일경험프로그램, 중장년내일센터,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청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과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목포상의는 상의와 회원사, 지자체와 정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상공 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회원사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정 회장은 “목포상의는 항상 회원사와 지역민과 함께하며 지역 경제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갈수록 변화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회원사들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