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해역서 낚싯배 좌초…3명 사망

목포해경, 승선원 명부 허위 기재 선장 입건

목포=정해선 기자
2025년 01월 05일(일) 20:05

신안 가거도 해역에서 낚시 어선이 좌초돼 승선원 3명이 사망했다.

또 해당 사고 관련 탑승자를 명부에 허위로 적은 선장이 입건됐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관리및육성법 위반 혐의로 9.7t 낚싯배 선장 A(59)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역으로 출항했을 당시 승선원 한 명에 대해 인적 사항을 변경하지 않은 채 명부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명부 상 탑승자와 실제 배에 탄 사람의 수는 일치했으나, 이름이 다른 탑승자가 있어 해경은 구조 작업에 혼선을 빚었다. A씨가 운항한 낚싯배는 전날 오전 10시27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갯바위와 충돌 후 좌초됐다. 사고로 A씨를 포함 승선원 22명 모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3명은 결국 사망했다. 승객 20명의 경우 경기·인천 등지에서 온 이들로 대부분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기관실 쪽에서 침수가 시작됐다는 승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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