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산업화 전남서 활짝 / 성정민 |
| 2025년 01월 12일(일) 1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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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모터스포츠 F1그랑프리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기술 개발과 국가 간의 교류를 이끄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는 여전히 제한된 관심 속에 머물러 있어 대중화와 산업화로 가는 길은 더디기만 하다.
국내 모터스포츠는 전문 선수들만의 영역으로 높은 비용과 위험을 수반하는 일부 매니아층만의 스포츠로 여겨져 왔다. 이는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10월7일 ㈜코리아모빌리티그룹(KMG)이 국제공인을 받은 국내 유일 1등급 전남도 국제자동차경주장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의 관리사무 운영 수탁자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KMG는 단순한 운영 사업을 넘어 이 기회를 통해 모터스포츠가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KMG는 이를 위해 KIC의 연간 운영 일수를 기존 240일에서 2029년까지 310일로 증대시키고 방문객 수도 연간 12만명에서 6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수립했다. 효율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자립수익형 모델을 정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위탁 운영계획에 따라 첫째,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사업으로 키자니아 직업체험, 모터스포츠 기업유치, 유튜버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드라마 영화 촬영 대관과 창업공간 지원사업 등을 지속 발굴해 활성화에 기여한다. 둘째, 경주장에 식음료 및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목 정비와 꽃나무 식재 등 환경을 정비해 ‘모빌리티 파크’를 조성,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한다. 셋째, MOTO GP(모터사이클의 F1) 국제대회 유치와 월드 스타 선수를 육성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산업화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KMG는 국내 모터스포츠 전문기업으로 바이크 대회인 AKRC(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와 레이싱팀인 KIMA RACING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회사인 중부권 최대 복합휴양관광단지 ‘블랙스톤 벨포레 리조트’에 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식 인증을 받아 국제카트경기장인 ‘모토아레나’를 조성하고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모토아레나는 국내유일 국제공인 서킷으로 300억원을 들여 길이 1.5㎞로 조성했다. 현재 바이크·카트 대회 및 자동차 관련 기업행사 개최 중에 있다.
또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2의 김연아를 발굴하기 위한 유소년 국제모터사이클 대회인 MiniGP 월드시리즈 참가선수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MiniGP 코리아 시리즈’를 유치·개최하는 등 KMG의 열정과 전문성은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선수 출신인 원성역 KMG회장은 모터스포츠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국민이 함께 응원하는 국제적인 선수 탄생이 최우선이라는 철학으로 선수 발굴에 힘써오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유소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KIC에서의 레이싱 경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2025년 1월 KMG는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KIC 운영을 시작한다. 전남도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남부권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터스포츠의 산업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단계적 계획을 실행하고 단순히 스포츠의 범위를 넘어 전남도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 그리고 국제적 교류 증진이라는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KMG의 도전이 글로벌 경기 개최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모터스포츠 산업의 역사를 써나가는 기업으로 전남도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