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109.2도 12일 기준 124억4천만원 달성…광주 89.5도 참여 절실 주성학 기자

2025년 01월 12일(일) 19:44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민들의 온정이 모여 전남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다.

12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남 지역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모인 성금은 이날 기준 124억4천만원으로 수은주가 109.2도를 가리켰다.

100도 돌파는 캠페인 시작 42일만인 지난 10일에 이뤄졌다는게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설명이다. 기부자 유형별로 보면 개인 39%(48억6천여만원), 법인 61%(75억8천여만원)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광주 지역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모인 성금은 이날 기준 45억8천198만7천원으로 올해 목표액인 51억2천만원의 89.5%에 달한다. 다만 광주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현금기부액은 32억9천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35억1천여만원 대비 6.21% 감소해 목표액 달성을 위해 시민·기업들의 관심과 나눔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렵다 보니 기부 분위기가 많이 축소된 경향을 보인다”며 “캠페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광주 시민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나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방송 3사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ARS(062-700-1213) 전화 기부, QR을 통해 쉽고 빠른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