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기술 세계 무대 ‘우뚝’ 2025 CES서 7개 기업 참가 AI 등 신기술 선봬 기술력 호평…국내외 협력 및 투자 활성화 기대 정은솔 기자

2025년 01월 14일(화) 19:59

지역 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14일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202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참여기업들이 혁신기술을 첫 공개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사진>

박람회에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에너지신산업육성사업단 참여기업인 ㈜은성트래시스 등 7개 기업이 참가했다.

먼저 ‘AI기반 버스 승하차벨 서비스(AI-3B trasys)’ 기술 보유 업체인 ㈜은성트래시스는 도시 교통정책, 도시계획, 대교통분야 정책 및 운영사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고 초 단위 도착 정보 제공, 효율적인 배차 관리, 맞춤형 정보 제공, 환경 친화성 등을 설명했다.

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호주 관계자들이 혼잡한 대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프랑스와 스웨덴에서는 탄소 배출 감소 효과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은 정밀한 도착 정보와 맞춤형 승객 서비스를 강조한 솔루션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특히 프랑스의 대중교통 운영사가 공동 시범 프로젝트 검토 의사를 보여 향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원테크월드와이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안전성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트윈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전기차량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지 않고 충전기 케이블 단자에서 측정한 배터리 충전 전압과 전류 데이터를 활용해 AI 딥러닝 기반으로 배터리 내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AI 머신러닝 및 드론 활용 교차로 관제시스템(ATLAS-DS)개발업체인 ㈜우리이엔티는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미국 스마트스탑(SMART STOP) 설립자와 기술협력을 논의하고 전문언론매체 ‘뉴스트레일(NEWSTRAIL)’이 기술을 취재, 보도하기도 했다.

스마트분전반·태양광발전소 발전량 예측 및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센서 모듈 개발업체 ㈜아이로드는 미국 내 생산 또는 인증을 위해 1천개의 샘플에 대한 견적을 요청 받았고 다수의 미국기업들로부터 투자 또는 에이전시 가능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지능형 센서 기반 공장에너지 고장진단 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한국에너지데이터는 토요타 북미지사 관계자들과 배터리 안전기술, 디지털 트윈서비스 납품이력과 핵심데이터 처리방법에 대해 상담하고 미국 CTNS, 일본 누보톤(NUVOTON), 현대모터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과 생산 협력 및 투자 의향 등을 살피기로 했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차 내부 미세 스파크 스캐너 기술 개발업체인 ㈜엑스피디는 영국,멕시코, 칠레바이어들로부터 기술구입을 문의 받고 덴마크, 미국, 한국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투자상담과 응용기술 가능분야 협력, 해외 진출 등을 요청받았다.

공유형 스마트 배터리 팩 및 이를 사용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업체 ㈜셀리안츠는 관련 기술 샘플모델을 선보여 참관객과 관련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박성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에너지신산업육성사업단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혁신기술들이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2025 CES에서 인정받고 투자 의향을 긍정적으로 밝힌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해당기업들이 참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가 활성화되고 판로가 개척돼 지역 청년들의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