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난간서 소동 20대 마약 검사 ‘양성’ 같이 있던 30대도 양성 반응 안재영 기자

2025년 01월 16일(목) 18:38

숙박업소 난간에서 “살려달라”며 소동을 벌인 20대가 마약을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20대)씨와 B(20대)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동구 대인동 한 모텔 4층 난간에 올라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등 마약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를 설치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B씨와 묵고 있던 방에서 주사기 2개가 발견되는 등 다른 정황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체포했으며 이들은 범행을 시인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