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내 고향 장승포 / 시 - 김흥순

2025년 01월 20일(월) 20:15

파도가 끝없이 부서지며
바닷물이 밀려들고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향기
두 팔을 벌리면
세상을 모두 품을 듯
내 고향 장승포 해수욕장

간척지로 변한 지 오랜 세월
득량만 간척지는 거대한 농토
넓은 갯벌은 곡창지대
기름진 쌀은 내 고향 자랑

얼마 전 죽마고우들과
장승포 횟집에 모여
어릴 적 추억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람이 머물고 간
아련한 추억이 담겨있는
내 고향 장승포
파도 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김흥순 약력>
▲동산문학 시 등단, 문학춘추 수필 등단
▲동산문학 회장 역임, 문학춘추 이사
▲한국문인협회원, 광주문인협회원, TV실버넷 기자
▲저서 : ‘황혼의 연정’, ‘황혼의 연가’, ‘황혼의 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