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사민정, GGM 조정·중재특위 가동 운영방향 확정…전원합의체로 상생·협력 방안 마련 변은진 기자

2025년 01월 20일(월) 20:30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가 현안 해결을 위해 본격 가동됐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조정·중재특위 구성을 마치고 지난 17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GGM 현안 해결을 위한 첫 회의를 열어 특위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

특위는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시의회, 행정기관 등 각계 각층에서 추천을 받아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GGM 관련 지역사회 위기감이 커짐에 따라 노사민정 현안을 조정·중재해 상생·협력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정·중재 방향, 중재안 결정 방법, 회의 일정, 의견 청취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조정·중재 방향은 노사민정 협정서를 준수하면서 현행 노동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 당사자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합리적 해결 방안을 위원 전원 합의체로 제시하기로 했다. 또 주 1회 이상 회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정·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GGM 근로자·경영자, 주주, 현대자동차, 광주시, 상생협의회, 시민사회단체 등 여러 기관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