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도 방사선 치료 효과 높다’ 규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 교수팀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기수희 기자

2025년 03월 18일(화) 20:07

화순전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 교수팀이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도 방사선 치료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규명, 주목받고 있다. 오른쪽부터 남택근·김용협·정재욱 교수.<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 교수팀이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도 방사선 치료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규명, 주목받고 있다.

18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남 교수팀의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연령군에 따른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결과의 비교’에 관한 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유럽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 IF:4.9) 2025년 4월호에 발표됐다.

책임저자인 남택근 교수는 김용협·정재욱 교수(공동 제1저자)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고위험 전립선암으로 진단돼 근치적 목적의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5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향점수분석(propensity score analysis)을 이용해 75세 미만군과 이상군 간 여러 변수의 균형을 맞춘 후 종양치유율과 합병증 발생률, 종양특이 생존률 등에서 서로 차이가 없음을 규명했다.

암 진료 가이드라인(NCCN)에 따르면 고위험군의 전립선암 환자에서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는 대상 환자의 기대여명이 최소 5년 이상인 경우에 권고하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는 평균적인 건강 상태의 현재 80세 남성의 기대여명을 8.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