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네 명이 전하는 詩의 결 ‘산아래서 詩 누리기’…15일 화순 산아래 詩 만연책방 최명진 기자

2025년 05월 11일(일) 18:32

왼쪽부터 김우태, 정연우, 박은선, 박상봉

최근 화순에 새로 문을 연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만연책방’이 오는 15일 오후 5시 시인과 독자가 함께하는 문학 행사를 연다.

‘산아래서 詩 누리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책방 개점을 기념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정연우·박상봉·김우태·박은선 네 명의 시인이 함께한다. 북토크를 비롯해 시낭송회와 작가 사인회가 진행된다.

행사는 두 개 파트로 나뉘어 열린다. 1부에서는 정연우 시인의 신작 시집 ‘만약 당신이’ 출판기념회가 진행된다. 시 낭송과 작품 해설을 통해 시인이 포착한 감정과 언어의 결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2부에서는 박상봉(‘물속에 두고 온 귀’), 김우태(‘비 갠 아침’), 박은선(‘갈비뼈에 부는 청초한 바람’) 시인이 참여하는 시 토크가 이어진다. 각 시인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이야기와 질의응답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화순인문학교육협회, 복합문화공간 ‘터(ground 2)’, 인문살롱 ‘詩인과 촌장’이 공동 주최, ‘산아래 詩 만연책방’이 주관하며 몽리브 북카페가 후원한다.

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061-372-2030) 또는 이메일(kgn0079@naver.com)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