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두각 나타낸 광주·전남 김종민 논설위원

2025년 05월 11일(일) 18:41

광주시가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성평가 부문에서 ‘건강한 임신·출생으로 아이낳기 좋은 母兒母兒(모아모아)를 위한 광주!’, ‘클라우드 전환, 자원 최적화는 디지털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 ‘타랑께! 타랑께! 자전거 타랑께!’ 등 6건이 우수사례로 뽑힌 것이다. 대표로 소개된 모아모아 광주는 생애단계별로 정책을 설계하고, 통합플랫폼을 구축 운영해 정보 편의 제공, 현물·서비스·바우처·홍보 등 임신·출산 지원 방식을 다양화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는 ‘문화접근성 확대 정책 추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2건이 선정됐다. 정량지표에선 청사 에너지 절감율과 지방 물가 안정관리 실적, 환경친화 및 사회적 가치 확산 우선 구매율 등을 비롯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자전거로 행복한 바이클로피아(Bicycle + Utopia)는 영산강 명품길 조성 등이 잘 진행 중이고, 주요 음식점 및 관광지 자전거 무료 대여, 섬지역 여행 동호회 지원 등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정책 성과로 호평받았다.

괄목할만하다. 광주시는 정성평가에서 특·광역시 2위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정량지표 2년 연속 100%라는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다. 올해 지자체 합동평가는 정량평가 결과 전체 평균 목표달성도는 94.53%였으며, 정성평가에선 68건의 우수사례가 나왔다. 국민평가를 통해선 시·도별 5건씩 모두 10건을 시상했다. 전국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지자체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행안부는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유공자 포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실적이 미흡한 지표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해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 전남도는 공직자 모두가 합심한 결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서민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 주민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형성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야 한다. 차별화된 시책과 행정 서비스를 펼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