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통팔달 교통망’…전남, 국가 성장 핵심축 도약 지름길 [광주·전남 현안 '절호의 기회' 6·3 대선 공약 "이것만은 꼭"]<4>전남 초광역 교통망 확충 양시원 기자 |
| 2025년 05월 11일(일) 2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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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미래 발전 100년을 책임질 초광역 교통망 신설안을 차기 정부의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남권 공약에 포함된 고흥-세종간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와 군산-목포간 서해안 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전남을 국가 성장 핵심축으로 도약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속도로 7개, 철도 9개, 연륙·연도교 8개, 국도·국지도 20개 등 총 44개 노선(총사업비 74조7천495억원)의 교통망 확충을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반영을 요청했다.
고속도로 7개 노선은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210.7㎞, 10조4천383억원), 영암-광주 초고속도로(47㎞, 2조6천억원),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55.9㎞, 3조8천94억원), 여수-순천 고속도로(24㎞, 1조9천601억원), 광주 3순환 고속도로 4구간(30.8㎞, 1조5천941억원), 진도-영암 고속도로(57.3㎞, 2조6천447억원), 전남 중부내륙고속도로(120㎞, 5조7천700억원)다.
이 가운데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는 호남권 초광역 협력 선도모델이자 호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상생 발전을 도모할 핵심 사업이다. 고흥-광주, 광주 외곽(화순-담양), 광주-전주, 완주-세종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와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 등의 구축을 공동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9개 철도 노선의 경우 서해안철도(110㎞, 4조7천919억원), 호남고속·경전선 연결선(7.6㎞, 3천230억원), 광주-화순 광역철도(11.58㎞, 4천666억원), 보성 벌교-고흥 연결 철도(46.8㎞, 1조2천839억원), 나주 연결선(1.7㎞, 700억원), 보성-광주송정 전철화(70.1㎞, 4천512억원), 서울-제주 고속철도(178.3㎞, 27조4천317억원), 달빛내륙철도 연장선(42.7㎞, 1조6천403억원), 순천-광주-전주-대전 고속철도(159.6㎞, 4조7천880억원) 등이다.
서해안철도는 목포-무안국제공항-함평-영광-고창-새만금-군산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와 같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가속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전남도는 서해안 철도 미개통 지역인 함평·영광에 철도망을 구축할 경우 지역 간 접근성 제고, 지방 중소도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 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190분이 소요되는 군산-목포 간 이동 시간이 98분으로 92분 단축된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완도-고흥 연도교(27.4㎞, 9천8억원), 고흥-장흥 연륙교(14㎞, 8천310억원) 등 8개 연륙·연도교 사업과 국도 15호선(고흥-봉래) 4차로 확장(31.7㎞ 5천142억원)·국도 27호선(완도 약산-금일) 7.8㎞ 2차로 신설(4천99억원) 등 국도·국지도 20개 노선(총 3조2천598억원 규모) 건설 계획도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남 미래 발전 100년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SOC 사업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는 중요한 해”라며 “많은 사업들이 대선공약에 포함돼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