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Park1538’ 지역 명소 자리매김 오픈 한 달여간 1천500여명 방문 역사·제품·기술 전시 등 9개 콘텐츠 철강 산업 중요성·발전 과정 체험 광양=양홍렬 기자

2025년 05월 13일(화) 19:43

Park1538광양 홍보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이머시브 영상관을 체험하고 있다.<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 ‘Park1538’이 오픈 이후 약 한 달여 동안 총 1천5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개관한 ‘Park1538’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홍보관은 영상관, 역사·제품 전시존 등 총 9개의 체험형 전시 및 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철강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홍보관은 이머시브(Immersive, 몰입형) 영상관, 비전 영상관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제철소 공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모형 중심의 견학시설은 물론 에너지와 조선 등 각 산업과 실생활 가전에 적용된 모습을 전시하는 제품 전시존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과 함께 지어진 포스코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8월31일까지 윤형근 작가의 ‘UL TRA MARINE’, 박서보 작가의 ‘묘법(描法) No.930909’ 등 포스코 소장 작품 33점을 전시하는 개관전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회와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주관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홍보관을 견학한 한 시민은 “Park1538을 방문하면서 철강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광양제철소의 기술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Park1538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문화와 산업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예약제로 운영되는 ‘Park1538 광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미술관 일반관람은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광양=양홍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