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부문 김희성 ‘그리움’ 대상 영예 제38회 광주미술대전 최명진 기자

2025년 05월 20일(화) 19:42

제38회 광주미술대전 입상작이 20일 발표됐다. 사진은 한국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희성 작가의 작품 ‘그리움’

올해 광주미술대전 대상에 한국화 부문 김희성, 문인화 부문 김춘순, 서예 부문 정혜란, 공예 부문 서지훈 씨가 선정됐다. 대학부 대상은 한국화 부문 김예훈 씨가 받았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광주미술협회가 주관한 제38회 광주미술대전 입상작이 20일 발표됐다.

올해 대전에는 총 1천38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5점을 포함해 모두 766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15개 분야에서 다양한 조형 언어와 창의적인 실험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부문은 특선 이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현장 휘호를 실시해 작품의 진정성과 작가의 역량을 직접 평가하는 절차를 도입,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심사는 개정된 운영 규정에 따라 작품의 조형성,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출품작 전반에서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와 도전 정신이 고르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번 미술대전은 신진 작가 발굴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부에서는 참신하고 왕성한 조형 실험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되며, 입상작 전시는 같은 장소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정용규 심사위원장은 “다양한 재료와 표현을 통해 도전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고, 젊은 세대의 진지한 탐구 역시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