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화재 피해, 광주시가 적극 나서야” 이귀순 광주시의원 촉구 변은진 기자

2025년 05월 22일(목) 20:14

광주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4)은 22일 “최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광주시가 피해 접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 피해 조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화재 발생 직후 광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피해 접수가 시작됐지만 실제 피해는 시 전역으로 확산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호흡기 질환,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유해 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광주시의 현 대응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며 자치구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지금처럼 자치구별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방식으로는 시민 전체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행정이 피해 확인에 소극적이면 기업도 그에 따라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며 “광주시가 모든 시민의 피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직접 피해 범위를 조사하는 등 접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