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승 작가와 함께하는 ‘GB탐방’ 오는 29일 스페이스 DDF 최명진 기자

2025년 05월 26일(월) 19:47

‘모호함의 절대좌표 - ch_01’

(재)광주비엔날레가 오는 29일 오후 4시 스페이스 DDF(동구 충장로5가 62-19)에서 노유승 작가와 함께 세 번째 ‘GB 작가탐방’을 진행한다.

노 작가는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회화와 영상, 드로잉, 3D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대표 프로젝트 ‘모호함의 절대좌표’(2025)는 자아 정체성과 존재의 위치를 탐색하는 내적 탐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작가는 컴퓨터 그래픽의 ‘매치무빙(Match moving)’ 기술을 활용해 고정되지 않은 자아를 시각적 좌표로 구체화한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삼선 구조, 비정형적 형상, 모호한 시각 요소들은 자신을 인식하고자 하는 집요한 시도이자, 현대인의 불확실한 정체성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담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작가가 모호한 형상을 반복하고 시각화함으로써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예술로 전환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한편 ‘GB 작가탐방’은 구글 폼(https://forms.gle/jETyWvso51YqVEATA)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작가와의 대화를 담은 인터뷰 영상이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