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날’ 기념 전통·치유의 장 열린다 내달 5·14일 남도국악원서 최명진 기자

2025년 05월 27일(화) 19:52

국립남도국악원이 6월5일 제1회 ‘국악의 날’을 맞아 전통을 기념하고 일상 속 국악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인다.

국악의 날은 2024년 7월 국악진흥법 시행령이 공포된 이후,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국가 기념일로 국악의 보존과 계승,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 아래 마련됐다.

첫 공식 기념행사는 6월5일 오후 4시 진도무형유산전수관 마당에서 열리는 야외공연이다. 진도다시래기보존회, 강송대(남도잡가 보유자), 강강술래보존회와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진도다시래기 중 ‘거사놀이’, 남도잡가 ‘농부가’, 강강술래, 판굿이 어우러진 대동놀이(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6월14일에는 국악과 명상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 ‘국악 치유 명상’이 남도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진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기악합주, 대금독주, 단가 등 국악 연주를 감상하고, 움직임·호흡·에세이·오감 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입문-깨달음-알아차림-채움’의 흐름 속에서 참여자 스스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