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가 주도 체계 전환 필요” 지원포럼, 3대 제안 발표 전담 조직 신설·국비 확대 등 최명진 기자

2025년 05월 27일(화) 19:52

(사)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회장 류재한)은 최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국가 주도 재추진을 촉구하며 전담 조직 신설과 국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3대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2004년부터 광주를 아시아 문화예술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시작된 국가문화 프로젝트다.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이후 본격화됐으며, 현재는 지자체 주도로 5대 문화권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원포럼은 “총 5조3천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임에도 이를 총괄할 국가 조직이 축소되고 있다”며 “AI시대 문화융합 수요, 2025년 전남도청 복원 등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려면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 전담 조직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가칭)’ 설립 ▲사업 유효기간 2036년까지 연장 ▲지자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비 지원율 상향 등을 제안했다.

류재한 회장은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과 예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문화거점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제는 국가가 다시 책임지고 체계를 정비할 때”라고 밝혔다./최명진 기자